토스, 대출비교 서비스 실행액 10조원 돌파
입력 2022.05.04 14:57
수정 2022.05.04 14:58
토스는 자사 대출 비교 서비스의 누적 실행금액이 10조원이 넘고, 조회 고객 수도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2년 9개월만의 기록으로 지난 4월에는 월대출실행액 9천억원을 처음 달성하기도 했다.
토스 어플리케이션 내 대출 비교 서비스는 지난 2019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후 같은 해 8월 시행했다. 간단한 사용자 정보를 입력하면 48개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개인 신용정보에 따라 가장 큰 금액을 빌릴 수 있는 금융회사와 가장 낮은 금리를 제안하는 금융회사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조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0초 안팎이다. 오프라인 상담에 필요한 지점방문, 대출 상품 상담, 가심사 조회, 실제 대출 심사 요청 등 서너 단계 이상의 절차를 한 번에 해결한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토스의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400만 명에 달한다. 고객이 48개 금융사를 직접 찾아가 30분의 대출 상담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토스의 비대면 대출비교 서비스로 고객이 절약할 수 있는 시간은 무려 약 1억 시간에 달한다는 게 토스 측 설명이다. 실제 대출을 받기 전 가심사를 받은 건수는 6억1000만건, 승인금액은 3290조원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2200만이 이상의 토스 사용자, 개인 신용대출 수요 증가, 1·2 금융권을 아우르는 대출비교 정보 제공 등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의 대출비교서비스는 대출이 필요한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만들고 발전시켜 왔다"며 "더 나은 고객경험으로 고객의 금융 만족도를 높여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