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2실 5수석' 내일 대통령실 인선 발표할 듯
입력 2022.04.30 15:06
수정 2022.04.30 15:07
尹당선인, 30일 대통령실 인선·국정과제 보고 받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다음 달 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인선을 발표할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30일 대통령실 인선과 새 정부 국정과제 등에 대한 비공개 보고를 받았다. 그는 내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대통령실 인선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새 대통령실 큰 뼈대는 2실(비서실·국가안보실)과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구조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3실 8수석 체제에서 정책실을 폐지하고, 민정수석실·인사수석실·일자리수석실을 다른 수석실로 통폐합하거나 기획관이나 비서관으로 직급을 낮추는 방안이다.
먼저 김대기 비서실장 산하에 5수석비서관을 둘 계획이다.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정무수석에는 이진복 전 의원, 사회수석은 안상훈 서울대 교수가 유력 검토되고 있다. 홍보수석에는 최영범 효성그룹 부사장, 황상무 전 KBS 앵커 이름이 오르내린다.
시민사회수석실은 윤 당선인 측이 기능 강화를 예고한 만큼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시민사회수석에는 강승규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국민통합·시민소통·종교·다문화·국민제안·디지털소통 등 5명의 비서관을 배치할 가능성이 나온다.
안보실장에는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내정됐으며, 산하 1차장에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에는 신인호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 비서관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김용현 전 합참작전본부장, 대변인으로는 강인선 당선인 외신대변인의 내정이 유력하다.
인사수석을 대신할 인사비서관에는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 폐지되는 민정수석실의 일부 기능을 이어받을 법률비서관에는 주진우 변호사가 유력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