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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스마트워치 급성장…삼성-애플-구글 ‘삼파전’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2.05.01 06:00
수정 2022.04.29 17:33

구글 ‘픽셀워치’ 출시…삼성과 동일 OS 탑재

‘갤워치5’ 8월 공개…애플 ‘8세대’ 제품 준비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시리즈.ⓒ삼성전자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구글도 스마트워치 개발에 뛰어들면서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조사별로 차별화된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전자업계와 정보기술(IT) 관련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르면 이달 첫 스마트워치인 ‘픽셀워치(가칭)’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기기 실물로 추정되는 사진까지 유출됐다.


유출된 사진을 보면 픽셀워치는 동그란 몸체에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형태이며 오른쪽에 시계를 조작할 때 사용하는 은색 용두가 장착됐다. 후면에는 정보를 인식하는 각종 센서가 탑재됐다.


픽셀워치에는 구글이 개발한 운영체제(OS)이자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에 적용된 ‘웨어 OS’가 탑재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센트럴은 “이 제품은 개발용으로 아직 OS가 탑재되기 전 기기로 추정된다”며 “출시 제품에는 구글이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새로운 ‘웨어OS 3’가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고가는 갤럭시워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같은 OS를 탑재한 만큼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모바일 기기 간 연동성을 강화하는 생태계 전략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삼성전자가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구글 첫 스마트워치 ‘픽셀워치’로 추정되는 기기. 안드로이드센트럴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는 올해 8월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2종과 함께 차기작인 ‘갤럭시워치5’를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기본, 클래식 2종으로 출시한 바 있다. 기본 모델은 기존 ‘갤럭시워치 액티브’를 계승한 날렵한 디자인을, 클래식 모델은 물리 베젤을 적용해 아날로그 시계와 더 흡사해 보이는 외관을 갖췄다.


차기작은 클래식 모델 없이 기본, 프로 모델 2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워치5 시리즈는 배터리 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체온 측정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애플워치8’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혈압과 혈당 측정 기능은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나, 갤럭시워치5와 같이 체온 측정 기능이 추가되고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사상 처음으로 1억대를 돌파(1억2750만대)를 돌파하는 등 고성장 추세다. 제조사별 점유율은 애플(30.1%), 삼성(10.2%), 화웨이(7.7%), 아이무(5.2%), 어메이즈핏(5.1%), 가민(4.6%), 핏빗(3.8%), 샤오미(3.6%), 노이즈(2.6%) 순으로 나타났다.


애플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애플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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