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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측 "김동연, 부동산 언급할 자격 없어"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2.04.27 14:28
수정 2022.04.27 14:30

김동연 부동산 공약 비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측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 "대한민국 부동산을 망가뜨린 '추가 대책 전문가' 김동연은 부동산을 언급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기녕 김은혜 후보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김동연 후보는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 당사자인 경제부총리로서 끝없는 부동산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며 "결과적으로 부동산 정책은 '대실패'였고, 국민께 이에 대한 사과는커녕 염치없이 경기도를 대상으로 또다른 부동산 대책을 언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패했던 부동산 '추가 대책 전문가'가 경기도를 또 다른 실험 대상으로 생각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김동연 후보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이미 경험했고,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김동연 후보는 부동산을 언급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김동연 후보는 전날 1기 신도시 재정비를 골자로 한 '1·3·5 부동산 전략' 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김은혜 후보에게 수도권 1기 신도시 개발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전날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경기도 내 분당·산본·일산·평촌·중동 등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신중한 접근을 예고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국민에게 강제로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은 자가 누구냐"며 "민주당의 임대차 3법으로 전세조차 씨가 마르고 가격은 폭등해 월세를 전전하는 국민의 아우성은 들리지 않느냐. 김동연 후보는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것이 아니라 마땅한 책임을 지고 자숙해야 할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혜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김동연 후보는 문재인정권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주도한 '상징'이자 '요체'와도 같은 분"이라며 "부동산 정책 실패에 책임 있는 자들을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던 민주당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발언은 그저 '국민 눈속임용 쇼'에 불과했던 것"이냐고 꼬집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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