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현대차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3개월~1년 소요"
입력 2022.04.25 15:00
수정 2022.04.25 15:00
서강현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5일 '2022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완성차 주요 원자재와 관련해 경기회복에 따른 산업 수요 증가와 중국 리스크 등 생산 차질로 인한 공급 불안정으로 원자재 가격이 지속 상승중인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서 부사장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해당 지역 관련 원자재 공급 우려로 인한 추가 가격 인상 주시 및 대응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더라도 당사 부품 공급업체에서 해당 원자재를 조달해 납품하기까지의 시간과 생산·판매돼 원가에 반영되기까지 최소 3개월~1년이 소요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은 상당폭 평균화되고 축소돼 반영된다"고 강조했다.
서 부사장은 "SCM(공급망관리시스템)상 각각 단계별로 원가절감 노력이 수반되고, 원자재 인상분에 대해서도 단계별로 부담되는 구조"라며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등 철강제품과 귀금속류, 희토류 등에 대해 러-우사태로 인한 가격 변동을 추가 고려해 상시 모니터링해 대응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원자재 가격 이슈에 대한 개별적인 대응 방안 수립 추진 이전에 원자재 관련 당사 관리 영역 확대를 위한 근본적 방향 설정해 협력사 조달에 의존하는 구매 방식에서 발전시키는 계기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서 부사장은 "향후 이와 같은 방향성에 기반해 원자재 포함한 SCM상의 리스크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구체적으로 주요 원자재의 전략적 관리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원자재 시황 변동에 따른 손익 영향을 자동적으로 산출하는 시스템 구축해 적용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슈 대응을 위한 전사 협의체 신설을 통해설계에서부터 가격 인상까지 전사적이고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 부사장은 "구매 활동 관련 외부 전문기관과 관련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기능별 전문성 강화 추진중에 있다"면서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원자재 상승 관련 대응방안과 근본적인 방향 구매체계 방향 설정으로 1분기 실적에 있어 원가 영향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