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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박영선 기다리는 민주…박주민 "너무해"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2.04.23 14:44
수정 2022.04.23 15:56

송영길·김진애도 반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오후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결정을 기다리며 오는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후보를 최종 확정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 대상자는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며, 오늘 중에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서울시장 후보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을 우선 경선 대상자로 선정했다.


박 전 장관이 출마 의사를 확정하면, 박 전 장관까지 포함해 4명으로 경선을 치른다고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전날 저녁 페이스북에 '어머니와 정치'라는 제목의 글에서 투명 중인 어머니를 돌보는 사진을 공개하며 "지금 여기에 대한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상황이 참 난감하다"고 말했다.


경선 대상자들은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공지문을 공유하며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반발했다.


그는 "서울시장 경선 일정을 보니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며 "저나 송영길 후보님 중에 결선 진출을 하게 되면, 의원직 사퇴 일정과 맞지 않아 국회 1석을 1년간 공석으로 비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역으로 비대위와 두 후보님들께 '원샷 경선'을 제안드린다"며 "27일 원샷 경선을 통해 28일 열리는 본회의와 일정을 맞추는 것이 국민들과 우리 당원분들께도 좋은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송영길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박 의원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박 후보님의 원샷 경선 제안은 타당하다"며 "각 후보의 서울시정에 대한 비전 제시와 당원과 지지자들의 알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사전 TV토론을 반드시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진애 전 의원도 "정당민주주의를 어겨가면서 박영선에게 하이패스 특혜를 주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시민들이 어떻게 보시겠느냐"고 지적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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