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과 우크라 갔던 로건 "경솔했다, 물의 일으켜 죄송"
입력 2022.04.23 15:33
수정 2022.04.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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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예비역 대위와 함께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던 유튜버 로건이 사과했다.
로건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행동으로 국가와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로건은 이 전 대위와 같은 해군 특수전전단 출신으로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2'에 출연한 인물이다.
로건은 "저는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면 안 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근 중대장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는 3월 6일부터 14일까지 체류했고, 18일에 아버지 암 수술이 예정돼 있어 16일 귀국했다"라며 "경찰에서 성실히 조사를 받았고 현재는 검사님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도 대한민국 법률을 위반해 경솔하게 행동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께 알려진 사람임에도 신중하게 행동하지 않았고 특히 지켜야 할 가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수사 중인 혐의에 대해서는 도움을 주시는 변호사님과 상의해 경찰 조사 시 모두 인정했다. 앞으로는 대한민국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은 로건과 이 전 대위 등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5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아직 참전 중인 이 전 대위에 대한 조사는 귀국 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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