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물가상승 1~2년 지속…전망치 개선 위해 노력할 것”
입력 2022.04.19 10:47
수정 2022.04.19 10:52
19일 한은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물가상승이 적어도 1~2년 가량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후보자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물가상승 전망에 대한 질의에 “전세계적으로 물가 오름세는 논쟁 중으로, 우크라 사태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가 전세계적으로 높고, 국내는 주거비 상승이 소비자 물가상승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서 서민들의 고통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앞서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는 전반적으로는 둔화되고 있지만, 중국의 경우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물가의 상방 위험과 경기의 하방 위험도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물가 전망치 정확도에 대한 지적에 대해 “최근 1년 반 동안 IMF역시 물가를 상당히 낮게 예측해서 조정중에 있다”며 “(한은도) 물가 전망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와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추경 준비와 관련해 물가상승 압박에 대한 대책마련에 대해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물가에 영향을 주면 정책당국과 조율해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