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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2693.21p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2.04.18 15:56
수정 2022.04.18 16:11

中 경기 불안에 외국인 9거래일 연속 매도세

ⓒ데일리안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지속된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5p(0.11%) 내린 2693.21로 마무리했다.


이날 지수는 중국의 소매판매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 전 거래일 대비 11.02포인트(0.41%) 하락한 2685.04로 출발한 뒤 오전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들어 2701.11까지 오르며 한때 2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이 가까워올수록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971억어치를 순매도하며 9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지속했고 기관은 19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058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내다파는 주식을 개인이 소화하는 양상이 지속됐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장 초반 한때 6만61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회복하며 전 거래일대비 0.15%(100원) 상승하며 6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85%), 기아(1.96%), SK하이닉스(0.93%) 등이 상승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46%), 삼성SDI(-1.96%), LG화학(-0.99%), 네이버(-0.65%), 카카오(-1.05%)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423종목이 상승했고 417 종목은 하락했다. 86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1% 하락한 것을 비롯, 서비스업(-0.93%), 운수창고(-0.80%), 보험(-0.77%), 금융업(-0.61%), 증권(-0.53%) 등이 부진했다. 반면 음식료품(1.72%), 유통업(1.19%), 섬유의복(1.09%), 기계(0.74%), 화학(0.53%) 등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4.44)보다 6.21p(0.67%) 하락한 918.2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3억원과 296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136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4.29%)가 4% 넘게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85%), 리노공업(1.81%), LX세미콘(1.15%) 등은 각각 1% 이상 오르며 희비가 엇갈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경기불안과 유가 상승압력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지연 우려 등 불확실성 변수들이 유지되면서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라면서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강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면서 여타 아시아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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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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