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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물결과 합당…尹 독주서 국민 지키겠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2.04.16 11:06
수정 2022.04.16 11:06

민주당·새물결, 합당 절차 공식 완료

6·1 지방선거 체제로의 전환 가속화

김동연, 비대위 참여 없이 地選 직행

"경선 룰, 요구 없이 당 결정 따른다"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등이 15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물결과의 합당 완료를 계기로 야당으로서의 6·1 지방선거 준비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흡수합당을 통해 민주당에 합류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경기도지사 경선 룰과 관련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합당을 시작으로 국민통합과 정치교체의 희망을 다시 쌓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윤석열 당선자의 마이웨이 독주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새물결은 전날 공식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전날 중앙위원회의를 소집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온라인투표를 진행해, 93.4%의 찬성으로 새물결과의 합당안을 의결했다. 직후 오후 4시에는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새물결 김동연 대표가 만나 합당을 공식 완료했다.


합당한 정당의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하고, 합당 형식은 정당법 제19조 1항에 따른 흡수합당의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합당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비대위에 새로운물결 지도부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물결의 대표인 김 전 부총리 자신이 곧바로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뛰어들어야 하기 때문에 양당의 합당에도 불구하고 지도부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쟁점이 됐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룰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요구하거나 주장하는 바 없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현영 대변인은 "윤석열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폭주를 예고하고 있다"며 "지금은 민주당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새물결 대표가 말했듯 민주당이 우리 정치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겠다"며 "민주당이 새물결이 하나가 돼서 국민께 약속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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