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공동정부 정신 훼손될 일 있었지만, 업무 완수할 것"
입력 2022.04.15 09:46
수정 2022.04.15 09:46
전날 칩거 후 15일 인수위 출근
"보건·의료, 과학·기술 등 조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5일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지만, 인수위원장으로서의 업무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엄중한 일이기에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우리 국가를 위해서 일을 완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54분쯤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다시는 국민께 실망을 끼쳐드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앞으로 국정전반에 대해서 인사라든지 정책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기로 했다"며 "특히 보건의료, 과학기술, 중소벤처 그리고 교육 분야에 대해서는 제가 더 전문성을 갖고 더 깊은 조언을 드리고 관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안 위원장은 윤석열 1기 내각 인선에 불만을 품고 인수위 일정을 돌연 취소하고 칩거한 바 있다. 이후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전날 저녁 만찬 회동을 가지면서 갈등설은 하루 만에 잦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