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있는 그대로의 나”…제시, ‘줌’으로 또 흥행 정조준
입력 2022.04.13 15:56
수정 2022.04.13 15:56
신곡 '줌' 13일 오후 6시 발매
가수 제시가 ‘가장 제시다운 모습’으로 또 한 번 흥행을 노린다.
제시는 13일 오후 새 디지털 싱글 ‘줌’(ZOOM)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떤X’ 이후 약 1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소감을 전했다.
제시는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 주로 출연을 했었다”면서 “이번엔 마냥 센 콘셉트의 노래가 아니라 색다르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방송으로 뿐만 아니라 관객들을 직접 만날 기회도 있을 것 같아서 이번 활동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곡 ‘줌’은 사진을 찍기 위한 ‘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풀어낸 트랩 힙합 장르의 노래다. 제시를 비롯해 싸이, bobblehead, 염따가 함께 가사를 썼다. 제시는 “‘휴대전화 없이는 못 산다’는 현실을 풀어낸 노래”라며 “관심을 받기 위해, 사진을 찍기 위해 산다는 식”이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또 제시는 “연예인으로서 저 역시 카메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내가 연예인으로 등장한다. 18년 동안 연예인을 하다 보니 숨고 싶은 마음도 있다가 보여지길 원하기도 한다. 관심 받고 싶은 건 사실 겉으로 말하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신곡의 퍼포먼스에는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안무팀 라치카(La Chica)가 함께 한다. 제시는 “발매 일주일 전에 안무가 나와서 배울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놀랍게도 생각했던 대로 안무가 나왔다. 손으로 줌을 하는 듯한 안무가 포인트다. 문제는 이 안무를 할 때 카메라가 실제로 ‘줌’이 들어와서 신경 쓸 게 많아졌다”라며 웃어 보였다.
주변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싸이와 유재석 등 주변 동료들이 너무 많은 사랑을 줬다. 노래가 노래 좋다고 말했다. 유재석을 포함한 ‘식스센스’ 멤버들도 너무 고맙다. 촬영이 힘든데도 응원을 많이 해줬다. 싸이는 제가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을 좋아해준다”고 말했다.
제시는 새 앨범으로 콘서트를 선보이고 싶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제시는 “너무 공연하고 싶다. ‘눈누난나’ 이후로 공연을 못했다. 빨리 콘서트를 하고 팬들을 만나고 싶어 미칠 것 같다. 카메라 앞과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 건 정말 천지차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제시는 “난 정말 열심히 한다. 그래서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시의 신곡 ‘줌’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