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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주행 중 아파트서 맥주병이 날아와 차가 박살 났습니다" (영상)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2.04.12 17:48
수정 2022.04.12 09:57

ⓒ 한문철 TV 유튜브

대구광역시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차량 위로 인근 아파트에서 던진 맥주병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아파트에서 날아온 맥주병. 지문 감식 중입니다. 자수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제보자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대구 신천대로 성북교 지하차도를 빠져나와 도청교 방면으로 주행 중이었다.


그런데 A씨의 차량 뒷유리창으로 갑자기 맥주병이 떨어졌다. 큰 충격에 뒷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A씨는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타는 듯한 냄새가 나서 당황했다"며 "신호 대기 중 차를 살피자 뒷유리가 깨져있었다"라고 설명했다.


ⓒ 한문철 TV 유튜브

이어 "차에서 내려 살펴보니 뭐에 맞은 듯 구멍이 뚫려 있었다"면서 "뒤차 차주가 하늘에서 맥주병이 날아와 차에 맞았다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사건을 접수했다. 현장에서 맥주병을 수거한 뒤 뒤차 블랙박스를 확인하자 아파트 옥상에서 맥주병이 날아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현재 사건이 수사 중이며 맥주병 지문 감식에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맥주병이 바람에 날릴 리는 없다"며 "누가 던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앞유리창을 때렸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라면서 "가까이 떨어져 산책하는 사람이 맞았다면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닐장갑을 끼고 맥주병을 던졌다면 지문이 남아있지 않을 수 있다. 아파트 CCTV를 분석해 옥상에 드나든 사람을 파악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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