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내각 인선 충분히 협의해 추천…차관은 장관이 추천"
입력 2022.04.11 10:17
수정 2022.04.11 10:20
"尹과 충분히 협의하고 정식 추천해
안철수도 인수위서 협의 거쳤을 것
차관은 부처의 장관들이 추천한다
재산형성 논란, 청문회서 설명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날 발표한 1차 내각 인선에 대해 "(윤 당선인과) 충분히 협의를 하고 협의한 결과를 정식 문서로 추천을 드렸다"고 전했다.
한덕수 후보자는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위치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자신이 추천한 인사가 인선에 100% 반영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의 협의 여부에 대해서는 "안철수 위원장도 인수위 자체 내에서 협의 과정을 거쳤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논의 중에는 (반대나 재검토 의견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일단 윤 당선인과 협의가 끝난 다음에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 않나"라 강조했다.
한편 한 후보자는 향후 이어질 차관 인사에 있어서는 전날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이 추천한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그는 "차관은 어제 발표된 부처의 장관들이 추천을 할 것이고, 거기에 대한 검증 기능은 독립된 검증기구에서 도움을 드릴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어떤 사람과 일할지 고르는 문제는 부처에 관해서 일단 지명된 후보자들이 가지게 될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본인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재산형성 과정, 전관예우 논란 등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청문회에 가서 모든 것을 상세하게 설명드리는 게 적절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