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서 산불 잇따라
입력 2022.04.10 14:30
수정 2022.04.10 14:14
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쯤 충남 천안시 성남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건조한 날씨에 임야 일부가 불에 타면서 하얀 연기가 다량 발생한 가운데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동해안 지역에 강풍·건조 특보가 동시에 발효 중인 이날 낮 12시 47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서도 산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2대 등 장비 17대와 인력 84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1시 15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임야에서 불이 나 현재 330㎡ 가량의 임야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93명의 인력과 소방헬기 등 30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낮 12시 2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7시 47분쯤 경남 산청군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약 2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 국은 헬기 5대,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오전 10시께 불을 완전히 껐다.
전날 오전 10시 50분쯤 충남 서산 운산면 고풍리 일대에서 시작한 불은 2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9시 3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이 불로 지금까지 인명 사상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산림 약 40㏊와 주택 3채·창고·수련원 건물 등이 탔다. 2가구 5명의 이재민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