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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러군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서 병력 철수"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입력 2022.04.07 13:41
수정 2022.04.07 13:42

관계자 "러군 러시아·벨라루스서 재정비 중"

동부 배치된 러군 전술대대 30개, 병력 약 3만명 수준

낮은 사기 등 키이우 철수부대 바로 동부 재배치 안될 듯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붕괴된 우크라이나 키이우 북부 포딜스키 지구 백화점의 잔해. ⓒ로이터=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모든 병력을 철수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러시아군이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인근 지역에서 모두 나갔다고 본다"며 " 이 지역에 있던 러시아 병력이 현재 벨라루스·러시아에서 재무장·재정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재무장 중인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언제 다시 배치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에 배치된 러시아군은 전술대대 30개로, 병력 약 3만명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NYT는 서방의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의 인적·물적 손실, 낮은 사기 등을 고려할 때 키이우 등에서 철수한 부대가 곧바로 우크라이나 동부에 재배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30일 키이우 등에 배치된 러시아군을 재편성해 우크라이나 동부에 전력을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미 국방부는 당초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 배치됐던 러시아군 병력 20%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을 내놓은 데 이어, 이달 4일엔 3분의 2가 철수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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