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소통경영 '눈길'…임직원 건의사항에 직접 이메일
입력 2022.04.06 08:57
수정 2022.04.06 09:04
‘안녕하십니까? JH입니다’ 제목의 사내 이메일 전송
타운홀 미팅서 나온 건의사항 답변…“소통 늘리겠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임직원과 연일 소통에 나서고 있다. 수평적 소통을 통해 부서간 벽을 허물고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지난 4일 ‘안녕하십니까? JH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보냈다. 한 부회장은 이를 통해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금지, 사내 어린이집 입소 대기 등 지난 1일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업무환경과 관련된 건의사항에 대해 답했다.
그는 “DX부문장 JH가 몇 가지 약속을 드리겠다”라며 “이 메시지를 시작으로 여러분과의 소통을 꾸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니터 지원 기준 표준화와 외국어 교육과정 확대를 추진하겠다”라며 “어린이집도 신축하겠다”라고 했다.
또 사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항에 대해선 “보행 중 통화를 제한다는 건 과도하다는 임직원 건의사항과 관련해 사내 위험지역을 제외한 일반적인 곳에서는 허용하겠다”라고 답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도 타운홀 미팅, 토의, 소규모 간담회, 이메일 등 여러 방식을 통해 임직원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라며 “사람을 중시하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역량을 한 방향으로 모을 수 있도록 경영진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