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낮은 원가율·이익률 방어 업종 주목”
입력 2022.04.06 08:18
수정 2022.04.06 08:18
미디어·교육, 유통, IT 등 제시
신한금융투자는 6일 원가 부담이 본격적으로 작용하며 주가 차별화 요인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낮은 원가율과 이익률 방어가 가능한 업종 선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가율을 적용하기 어려운 서비스업을 고려하면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과 매출액 증가율의 차로 이익률 방어 가능 업종을 파악할 수 있다”며 “이익이 매출보다 크게 늘어난다는 것은 원가 상승에도 마진을 방어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익률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 미디어·교육, 유통, IT, 2차전지(IT가전) 등을 제시했다. 소재와 디스플레이 업종은 상대적으로 이익률 방어가 용이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2월 들어 전쟁 리스크가 격화되면서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경험했고 주가와 예상 이익이 동시에 조정됐는데, 올해 코스피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2월 초 대비 2% 하향 조정됐다”면서 “섹터별 이익 조정 비율은 상이했는데 전쟁 영향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정유를 비롯한 에너지 업종과 유틸리티 내 가스 유통 관련주의 상향 비율이 높고 금융, 커뮤니케이션, 산업재도 (+)다. 자동차가 포함된 경기소비재와, 소재 등의 섹터는 1개월 전 대비 하향 조정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