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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할 일 없다...사저정치는 곡해"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2.04.02 13:59
수정 2022.04.02 19:09

"朴, 정치 현실 들어가는 일 없다 단언"

"제 후원회장 맡은 것 확대해석 말라"

"尹과 만남, 건강 상태 봐서 조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달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 앞에서 유영하 변호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 현실에 들어가시거나 정치를 할 일은 없다고 감히 단언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유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는 등 '사정 정치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1일 YTN 라디오에 출연한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제가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후원회장을 맡아주셨기 때문에 일부에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느냐 생각할 순 있지만 이걸 확대해서 사저 정치를 시작했다고 보는 것은 굉장히 곡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변호사는 "대통령께서 어떤 현안에 대해 말씀하실 때 전부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도 난센스"라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5선 국회의원으로서, 여당 대표, 야당 대표를 지낸 국가 원로가 어떤 정치 현안이 있을 때 얼마든지 본인의 의견을 말씀하실 수 있는 것"이라고 거듭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에 대해서는 "건강 회복 상태를 봐서 날짜를 조율하자고 말씀을 드렸고 이후 재차 약속 날짜를 잡거나 다른 연락이 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서도 유 변호사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초청하고, 최고의 예우를 갖춰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유 변호사는 "공식적으로 어떤 의견이 오지 않은 상태에서 가정해 답변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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