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지하철서 스피커 틀고 '턱스크' 한 채 소란 피우는 남성(영상)
입력 2022.03.30 17:14
수정 2022.03.30 11:14
승객이 빽빽하게 가득 찬 서울 지하철 내부에서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노래를 부르는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호선 힙합파티'란 제목으로 한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사람들로 빡빡한 만원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힙합 노래가 나오는 스피커를 들고 머리를 흔들며 뛰는 모습이 담겼다.
흥에 겨운 듯 노래를 부르는 남성은 중간중간 노래를 따라하며 "에이 요", "렛츠 고" 등 추임새를 넣기도 했다.
동승한 승객들에게 소음 피해를 줬다는 점 정도로 넘어갈 법 했으나, 그가 당시 마스크로 코와 입을 제대로 가리지 않고 착용했다는 게 문제로 지적 받았다.
게다가 영상 속 남성이 이 상태로 노래를 부르고 소리를 지른 까닭에 다른 승객들이 비말 전파를 피하기 힘들었을 거란 목소리가 나온다.
현행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상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은 의무다. 만약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위반 횟수와 관계없이 10만원 과태료를 내야 한다.
나아가 '턱스크'를 비롯해 입과 코를 제대로 가리지 않는 등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미착용에 해당해 과태료를 내야 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흥 나는 건 봐줄 수 있지만 요즘 같은 시국에 턱스크는 문제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