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YOU KNOW]왜 골키퍼 등번호는 1일까?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08.04.29 10:34
수정
골키퍼 김병지(왼쪽)와 이운재 역시 등번호 ´1´


운동선수들의 백넘버가 생긴 이유와 목적은 단순명료하다. 선수들의 포지션을 표시하고, 먼 곳에서 쉽게 선수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스타들이 등장하면서 특정 번호는 특정 선수를 상징하는 것으로 표현되기도 했다.

하지만 축구의 경우, 특정 번호와 포지션이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축구스타 가운데 유독 10번과 11번을 달고 뛰는 선수가 많은 것도 단순한 ‘우연’만은 아니다.

축구에선 관례적으로 선발 출전하는 선수들은 1번에서 11번, 교체 선수는 12번 이후를 달았다. 교체선수인지 선발 출전 선수인지 쉽게 구분하기 위해서다.

또한 번호가 낮을수록 수비 포지션이고, 높을수록 공격수 쪽이다.

일반적인 축구 포지션별 번호가 △골키퍼 1번 △수비수 2~5번 △미드필더 6~9번 △공격수 10~11번 등으로 나눠지기 때문이다.

공격수들이 선호하는 번호가 10번-11번인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축구계에서는 팀 내 가장 뛰어난 선수나 스트라이커가 10번을 다는 것이 관례로 자리 잡았을 정도.

대표적인 예로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와 아르헨티나의 ‘영웅’ 마라도나의 백넘버도 10번이었다. 지난 독일 월드컵에선 이탈리아의 토티, 브라질 호나우지뉴, 프랑스 지단 등도 ‘에이스’ 번호인 10번을 달고 뛰었다.

아울러 팀에서 가장 달리기가 빠른 선수의 ‘특권’인 11번은 100m를 11초대에 주파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돌파가 주특기인 좌우 공격수들이 선호한다.

특히 축구 A매치 경기를 보면 골키퍼는 하나같이 1번이다. 국내 및 해외 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2002년부터 ‘선수들의 백넘버는 1번부터 23번으로 하되, 1번은 반드시 골키퍼가 달아야 한다’는 규정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결국, 축구에서는 포지션 번호가 곧 백넘버라는 등식이 상당히 통용되고 있는 셈이다.

최근엔 일부 아마추어 선수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13번), ‘황새’ 황선홍(18번) ‘테리우스’ 안정환(19번) 등 자신 ‘우상’인 선수들의 백넘버를 선호하기도 한다. 이들은 모두 포지션과 연관성이 없는 백넘버를 가진 선수들이기도 하다.

한편,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은 미국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23번을 달고있다.

[관련기사]

☞[YOU KNOW]리베로는 왜 서브 안 할까?


☞ [YOU KNOW]서브하려 던진 볼 ´다시 잡으면´?


☞ [YOU KNOW]´하얀손가락(?)´ 배구 선수들 테이핑 왜 하나?


☞ [YOU KNOW] 핸드볼 골대…왜 ´흰색+빨간색´?


☞ [YOU KNOW] 핸드볼 운동화에 묻어있는 비밀?


데일리안 스포츠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