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델과 ‘5G MEC’ 플랫폼 출시
입력 2022.03.28 09:36
수정 2022.03.28 09:34
통신 지연 최소화…글로벌 진출
SK텔레콤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델)와 함께 5세대 이동통신(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MEC는 이용자와 가까운 기지국 주변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실감미디어 등 5G 특화 서비스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통신사가 공장에 5G MEC를 구축하면 공장에서 송·수신되는 데이터가 수백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중앙 데이터센터를 경유할 필요없이 현장에서 처리된다.
데이터 전송 지연이나 오류가 줄어 네트워크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아지며, 외부와 분리된 전용망을 사용할 경우 보안도 강화된다.
이번에 출시한 5G MEC 플랫폼은 SK텔레콤의 솔루션과 MEC에 최적화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델의 서버를 결합한 상품이다. MEC에 특화된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과 플랫폼 운영 툴, MEC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사용 환경 등으로 구성됐다.
향후 타 통신사 MEC 플랫폼과도 연동시키고 MEC 서비스를 앱스토어처럼 이용하는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5G MEC 플랫폼을 글로벌 통신사를 비롯해5G 전용망 도입 예정인 해외 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