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체납추적관리팀 신설…고액체납자 584명 추적
입력 2022.03.24 12:02
수정 2022.03.24 10:12
빅데이터 활용 생활실태 분석
국세청은 올해부터 지방청에 체납추적관리팀을 신설해 고액체납자 584명에 대한 추적조사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지방청에 체납추적관리팀을 신설하고, 세무서에는 체납추적전담반을 시범 운영 하는 등 조직·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해 악의적 고액체납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신종 재산은닉행위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활실태 분석으로 체납자 실거주지를 특정하고 수색을 하는 등 추적조사 실효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적조사 대상은 최고급 수입 명차를 리스·이용하는 고액체납자, 배우자 등에게 재산을 편법 이전한 체납자, 호화생활을 영위하거나 타인 명의 위장사업 등 강제징수를 회피한 혐의가 있는 고액체납자 584명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체납자, 배우자 및 특수관계인 재산·사업 내역과 소득·지출 내역 및 생활실태 등을 종합분석해 추적조사대상자로 선정했다.
국세청은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에 노력한 결과 2021년에 2조5564억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확보했다”며 “앞으로도 납세의무를 회피해 조세정의를 훼손하는 악의적 고액체납자에 대해 조세행정을 엄정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