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이노텍 사장 “DX고도화와 선도 기술 도입…시장 주도할 것”
입력 2022.03.23 09:59
수정 2022.03.23 09:59
LG이노텍 제 46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신규 사업 성공적 이끈다…100년 영속”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디지털 전환과 선도기술 도입으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사장은 23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이노텍 제 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100년 영속하는 LG이노텍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전환(DX) 고도화’와 ‘선도기술’로 시장과 고객을 리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DX고도화’를 위해서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가속화를 통해 R&D 및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협력사와 가상공간에서 원팀으로 협업하는 ‘DX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선도기술’ 측면에서는 시장과 고객을 리딩할 수 있는 요소 기술을 확보해 사업 영역을 넓혀 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핵심 부품에서 소재 단위까지 선도 기술로 일등 사업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 자율주행 부품 등 신규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운 주주를 위한 전자투표제를 병행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제46기 재무제표 승인 건과 이사 선임 건을 포함한 총 4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날 LG이노텍은 배당금을 보통주 기준 주당 3000원, 총 710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LG이노텍은 오는 2024년까지 배당성향을 1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또 이사회의 다양성 제고를 위해 이희정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 교수는 정보통신정책학회 회장,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사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LG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소재·부품 분야 특성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식견을 갖춘 안준홍 ㈜LG 전무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선임하고, 대표이사인 정철동 사내이사와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기술경영학과장인 박상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