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청경 기지로 ‘보이스피싱’ 막고 인출책 잡아
입력 2022.03.22 17:49
수정 2022.03.22 17:54
완산경찰서, 이 청경에 감사장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장승로 지점에 근무 중인 이승찬 청경이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 예방 및 인출책 검거의 결정적 역할로 완산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승찬 청경은 지난 18일 지점 내 자동화기기 앞에서 한참동안 서 있는 A씨의 모습을 보고 이상함을 느끼고 A씨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러나 A씨는 인출한 돈을 주머니에 구겨 넣으며 5만원권 출금 방법을 물어보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이 청경은 A씨를 창구로 안내했고, 창구 직원 김가람 계장은 자금 용도와 입금인과의 관계를 묻는 과정에서 A씨가 횡설수설하며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관할 파출소에 신고를 요청 한 후 지급 정지를 설정했다.
이 청경은 경찰이 올 때 까지 A씨를 계속 추궁하며 시간을 끌었다. 이후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보이스 피싱 조직의 인출책으로 확인됐다. 이승찬 청경과 김가람 계장의 기지로 피해 금액 750만원의 인출 예방 및 보이스 피싱 조직 인출책까지 검거할 수 있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신속하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보이스 피싱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