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3/22(화)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청와대 '용산시대' 반대에 국민의힘 "文정권 발목잡기" 총공세 등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2.03.22 17:30
수정 2022.03.22 16:36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서훈 국방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함께 청와대 집무실 이전 후보지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둘러보고 있다. ⓒ국민의힘


▲청와대 '용산시대' 반대에 국민의힘 "文정권 발목잡기" 총공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 청와대가 집무실 이전 관련 예비비 승인을 사실상 거부했다. 청와대는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한 반대가 아닌 '안보 공백'을 우려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의 발목잡기"라며 맹공을 펼쳤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임 대통령이 후임 대통령에 대해서 어떤 견제를 하는 것이 옳은 방향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진짜 안보 공백이 우려되면 태클 걸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협조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22일 청와대를 향해 "(국민은) 임기 마지막까지 좀스럽고 민망하게 행동한다고 평가할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대통령직인수위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윤한홍 의원도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현재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사실상 도리인데 거부를 했다는 거에 대해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24일 퇴원…병원·사저서 인사말 할듯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4일 퇴원해 대구 달성군 사저로 내려간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시 간단한 인사말을 한 뒤,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한 차례 더 인사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는 24일 오전 8시 30분 무렵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곧바로 대구 달성군 사저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부터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건강을 상당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에는 병원 인근 투표소를 찾아 대선 사전투표를 하기도 했다.


▲끝나도 끝나지 않는 '코로나 후유증'…'롱 코비드'를 아십니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이번주 내로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격리에서 해제가 된 이후임에도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인체 곳곳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여러가지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5월~6월이 되면 이런 후유증을 호소하는 확진자들이 더욱 많아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0만9169명 늘어 누적 958만28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이번 주 내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완치 판정 후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후유증이 계속되는 '롱 코비드'(long COVID, 코로나19감염으로 인한 오랜 후유증) 환자들도 점점 늘고 있다.


지난해 4월 코로나19에 확진됐던 김모(40)씨는 확진 후 1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후유증을 앓고 있다. 김씨는 "코로나를 앓고 나서 자율 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기초 체온이 계속 올라간다"며 "여름이 되면 뒤통수랑 가슴이 뜨거워지는 반면 배와 다리는 차가워진다. 갑자기 두통과 안압통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안압통 때문에 시력 저하까지 생기곤 한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진단명이 나오지 않아서 여러 병원을 가봤지만 치료 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걸려 보지지 않은 사람들은 이 병을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