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키이우 상업·주거지역 포격…최소 8명 사망”
입력 2022.03.21 19:20
수정 2022.03.21 19:20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상업·주거지역에 포격을 가해 최소 8명이 숨진 것으로 보도됐다.
연합뉴스가 21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에 키이우 북부 상업·주거지인 포딜스키 지구에 가해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쇼핑센터가 완전히 허물어졌고, 잔해 속에서는 다음 날 아침까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AP는 전했다.
이 포격으로 쇼핑센터 인근 고층빌딩은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철골이 휘어졌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현재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몇몇 주택과 쇼핑센터 한 곳이 공격을 받았다"면서 구조대가 쇼핑센터의 화재를 진압했지만, 나머지 자세한 사항은 더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붕괴한 쇼핑센터 잔해에서 6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구조 현장의 한 병사가 잔해 속에 20여명이 매몰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