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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용산이 '오욕의 역사'면 청와대 부지는 조선총독 관저"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2.03.17 12:26
수정 2022.03.17 12:26

윤호중 비판에 반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용산 집무실 이전' 비판과 관련 "용산이 '오욕의 역사'를 가진 땅이라고 싸잡아서 비하하신 거라면 당장 용산 주민들에게 사과하라"며 "애초에 청와대 부지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조선총독 관저가 있던 곳"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가 하려는 모든 일을 반대하고 선거 끝난 다음에도 저열하게 나오시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 당선인 집무실 국방부 청사 이전 가능성에 "용산 땅은 대한민국 국민 입장에서는 오욕의 역사가 있는 곳"이라며 "우리 대통령이 청나라 군대, 일본 군대가 주둔했던 곳에 꼭 가야겠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일설에는 풍수가의 자문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윤 당선인 측이) 마치 점령군 행세하는 모습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회동이) 불발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오히려 인수위원회 없이 선거 다음날부터 점령군 행세하면서 적폐청산 드라이브 걸었던 당은 민주당"이라고 반격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직 인수를 한다는 것은 권력이 이양되는 과정으로, 전임 정부는 후임 정부의 출범에 협조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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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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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뭉치02 2022.03.17  02:53
    정권잃어버리고 정신줄 나가버려 헛소리 지꺼리는놈 상대하지마라 준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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