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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인수위에 참여할 듯…부동산 정책 방향 함께 수립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입력 2022.03.14 16:27
수정 2022.03.14 16:37

서울시 국장급 간부가 인수위에 전문위원으로 파견되는 방식 검토 중

서울시,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도 직원 파견…조만간 파견 여부와 구체적 인사 결정

윤석열-오세훈,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통한 민간 주도 공급 활성화 입장 견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해 12월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 4-1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은 부동산 정책 방향 수립에 서울시 공무원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서울시와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 국장급 간부가 인수위에 전문위원으로 파견되는 방식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에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직원을 파견했다.


시 관계자는 "확정된 사안은 아니며,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파견 여부와 구체적 인사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 인수위 참여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통해 주택 공급을 늘려 부동산 시장 안정을 꾀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그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민간 주도 공급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해왔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오 시장과 함께 강북구 미아동 재건축 현장을 찾아 "민주당 정부가 공급을 틀어쥔 것은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의한 것"이라며 "주택 시장에 상당한 공급물량이 들어온다는 시그널을 줌으로써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잡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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