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짜장? 뭔지도 모른다"…웹툰작가 이말년, '좌파' 논란 해명
입력 2022.03.14 12:38
수정 2022.03.14 10:38
웹툰작가 겸 유튜버 이말년이 최근 인터넷 방송 진행 중 보인 행동과 관련해 좌파 논란이 불거지자 정치적인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13일 이말년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좌착맨(좌파+침착맨) 논란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말년은 영상에서 "(누리꾼들이) 내 유튜브에 와서 '찢찢'(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조롱하는 표현), '윤짜장'(윤석열 당선인을 조롱하는 표현) 등에 대해 해명하라는 댓글을 올렸다"며 "디시인사이드 실베(실시간 베스트)에 올랐더라"라고 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대응을 안 해야겠다고 넘어갔는데 내버려 두니까 내가 좌착맨(좌파+침착맨)이 됐다. 한번 설명을 해드려야겠다"며 말했다.
개인 방송 중 '윤석열 윤도리' 검색 기록이 노출된 것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 하도 '윤도리'라면서 욕을 하길래 무슨 뜻인가 궁금해서 검색해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윤도리'는 윤 당선인이 평소 말할 때 고개를 양쪽으로 흔든다는 것을 조롱하는 표현이다.
이말년은 "정치적 키워드랑 조금이라도 연결이 되어있으면 내가 윤석열 까가 되는 것이냐. 내가 까라면 이걸 왜 검색한 것이겠냐. 정치에 미친 사람이라 방송에 노출하려 했겠나"고 해명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 후 유니짜장을 먹은 것에 대해서는 "윤짜장이라는 별명이 있는 것도 몰랐다. 유니짜장은 중국집에서 쓴 거다. 내가 유니짜장을 먹으면서 윤석열을 조롱할 이유가 뭐냐. 내가 왜 리스크를 지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좌파가 나쁜 건지도 모르겠다. 우파는 좋은 건가? 전라도는 악당이고 욕먹어도 마땅한가?"라며 "이것 역시 정치적 발언이 될까?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겠지만 조금 지친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