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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난민 수용하면 월 56만 원" 우크라 난민 지원책 발표한 영국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2.03.13 19:04
수정 2022.03.13 13:31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러시아 침공을 피해 탈출한 우크라이나인을 집에 받아들이는 영국 주민들에게 월 350파운드(한화 약 56만 원)가 지급된다.


영국 가디언은 영국 정부가 발표한 '우크라이나인을 위한 집' 제도 관련 소식을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제도는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난민을 가정에 수용하는 경우 정부가 월 350파운드를 지급한다.


후원자에게 수용된 난민은 최대 3년 동안 영국에 머물며 일을 할 수 있다. 공공 서비스 역시 이용할 수 있다.


대다수 난민이 여성과 어린이인 점을 감안해 집을 제공하는 사람들은 범죄 기록 조회를 받게 된다. 난민 역시 보안 검색을 통과해야 한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동안 난민 수용에 동의해야 한다. 또 집이 난민을 수용하기에 충분하다는 확인 역시 필요하다.


마이클 고브 영국 주택부 장관은 "영국은 가장 암울한 시기를 지나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며 "영국 대중은 최대한 빨리 많은 사람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야 할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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