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민간인 피난 행렬 공격…7명 사망"
입력 2022.03.13 09:21
수정 2022.03.13 09:20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키이우 인근 피란민 7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성명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키이우 페레모하 마을 피란 행렬을 공격했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사전 합의된 인도주의 통로를 사용해 대피하던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한 피란민 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은 나머지 피란민을 마을로 돌려보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개전 후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격한 적이 없다며 부인해왔다. 그러나 최근 산부인과와 암 병원을 공격한 데 이어 민간인 피란 행렬까지 공격하며 국제 사회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