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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김광현, KBO리그 복귀 임박…SSG 신분조회 요청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2.03.07 22:31
수정 2022.03.07 22:37

SSG, KBO 통해 MLB 사무국에 김광현 신분조회 요청

김광현, MLB 직장폐쇄 장기화로 FA 협상조차 못해

김광현 ⓒ 뉴시스

김광현(34)의 KBO리그 SSG 랜더스 복귀가 임박했다.


류선규 SSG 단장은 "KBO 사무국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며 “지금으로서는 구체적인 것을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7일 밝혔다.


야구 관계자들은 “(이런)신분 조회는 현실적으로 영입을 위한 마지막 절차로 볼 수 있다. 세부적인 내용만 합의하면 공식 발표도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


김광현은 현재 MLB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등과 자유롭게 협상하고 계약할 수 있다. 단, 2019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간 김광현은 KBO리그 복귀 시 보류권이 있는 '원 소속팀' SSG와 계약해야 한다.


김광현은 미국 무대서 뛰고 싶은 의지는 매우 강했지만, FA 협상조차 할 수 없는 직장폐쇄 상황이 길어지면서 애를 먹었다. 직장폐쇄 기간에는 FA 계약, 트레이드 등 메이저리그와 관련한 모든 행정 업무가 중단된다.


메이저리그는 노사협상 결렬로 지난해 12월 2일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양측은 2월 22일부터 3월 2일까지 9일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4월 1일로 예정했던 올해 정규시즌 개막이 이미 한 차례 연기된 가운데 하루 이틀 내 열리는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다시 한 번 개막이 미뤄지고, 경기 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FA 김광현으로서는 마냥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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