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영광군과 협력해 시각장애인용 지역상품권 발행
입력 2022.03.07 15:54
수정 2022.03.07 15:54
점자 적용한 영광사랑상품권 제작
한국조폐공사는 시각장애인의 지류형(종이) 지역사랑상품권(지역상품권) 사용 편의성과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내 최초로 전남 영광군과 함께 ‘점자 적용 영광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경증 시각장애인을 위한 QR코드 적용 영광사랑상품권에 이어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시각 장애인 편의를 위해 지역상품권 전면에 돈 종류를 나타내는 점자를 적용한 영광사랑상품권을 제조‧공급하게 됐다.
이번에 발행하는 점자적용 영광사랑상품권은 가까운 농‧축협에 방문해서 구매할 수 있다.
조폐공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시각장애인연합회와 점자 적용 지역사랑상품권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점자적용 지역상품권을 개발해 왔다.
조폐공사는 영광군을 시작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점자가 적용된 지역사랑상품권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발행한 5만원권 외 다른 돈 종류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점자적용 상품권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금융 접근성이 한층 더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