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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러-우크라 전쟁, 소매자 구매력 악화 가속"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2.03.07 08:38
수정 2022.03.07 08:38

원자재 가격 추가 상승 위험 잔존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원자재 가격을 높여 소비자 구매력 악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7일 분석했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정학적 불안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원자재 가격 추가 급등이 유발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감이 지배하고 있다"며 "이는 전쟁 이후 글로벌 자산가격에서도 잘 드러난다"고 말했다.


DB금융투자는 세계적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생산 비중이 높은 밀과 원유, 팔라듐 등의 가격급등이 눈에 띈다고 짚으며 지정학적 이슈 진행에 따라 추가 상승 위험이 잔존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인플레이션 정점 전망에 불확실성을 높이고 경기 둔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DB금융투자는 소비자들의 구매력 저하로 경기 전망이 악화되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들은 기대인플레이션 제어에 신경쓸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주요 경제권 국가들의 경기 침체 진입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각국의 경기 둔화 속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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