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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美 기준금리, 내년까지 8회 인상 전망"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22.03.07 08:30
수정 2022.03.07 08:30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AFP연합뉴스

대신증권은 7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방향과 속도에 대해 "이달부터 금리 인상 사이클이 개시된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8회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어 "높아진 물가에 대한 부담을 적극적으로 방어할 것이란 통화당국 차원의 대응 의지를 반영했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채권시장을 관통했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란 시각을 통화당국이 매우 경계하고 있다는 점도 동시에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높아진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경기 위축보다는 물가를 경계하는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따라서 연초 수준까지 금리가 낮아졌다는 것은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방향성 자체를 달리 평가할 수도 있는 일종의 임계 영역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채권시장에서는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 추이에 따라 방향성 자체가 달라질 수도 있겠으나 일단 국채 금리가 이번 불확실성 요인에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한다"면서 "미국 이외 국가들의 국채가 함께 안전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느냐는 쉽게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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