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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울진·삼척 산불 통신 장애 긴급복구 '총력전'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입력 2022.03.06 13:16
수정 2022.03.06 13:51

SKT, KT 피해 현장에 200여명 인력 투입

이동기지국 배치, 기지국 선로 우회 등으로 장애 복구

피해 지역 주민 긴급 구호 물품도 전달

6일 경북 울진군 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이 KT에서 지원한 커피트럭을 이용하는 모습.ⓒKT

6일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일대에서 3일째 이어지고 있는 산불로 통신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동통신3사가 긴급 복구 대응에 나섰다. 피해 지역에 이동기지국 마련, 기지국 선로 우회 등으로 장애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통신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울진·삼척·강릉 지역 산불에 긴급 대응, 피해 지역의 통신 서비스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산불의 진행에 따른 통신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울진 현장통합지휘본부 등 주요 시설 인근에 이동기지국 차량을 배치했다.


화재로 소손된 일부 케이블은 기지국 선로 우회, 발전차·이동발전기 출동 등을 통해 대부분 정상화하는 등 현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울진 현장통합지휘본부 등 주요 대피소에 와이파이 및 인터넷(IP)TV,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생수·담요·핫팩 등 긴급 구호 물품도 전달했다.


SK텔레콤 직원들이 경북 울진 현장통합지휘본부 인근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해 작업하는 모습.ⓒSKT

KT는 경북 울진 대피소 국민 체육관에 고객용 이동식 기지국 차량과 와이파이 5식 추가 구축을 완료했다.


6일부터 화재 현장에 248명의 KT직원이 투입 됐으며, 상황실에도 33명이 비상 근무 중이다.


KT는 구호키트 361개를 지원했으며 현장 수요 파악해 칫솔 치약 등의 추가 물품 1000세트, 생수 1000병, 밥차조식 및 스마트폰 충전 시설 등을 제공했다.


LG유플러스는 마곡에 상황실을 마련하고 30여명의 인력을 투입, 화재 상황과 해당 지역의 통신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 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경북·강원 지역은 네트워크 직원들 전원이 비상 근무에 돌입해 장애 발생시 즉시 해당 지역에 출동해 화재 진화와 동시에 신속하게 장애를 복구 중이다. 이동기지국도 준비해 필요한 경우 즉각 투입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지원토록 했다.


경북·강원 이외 지역의 네트워크 직원들 역시 화재 확산 정도에 따라 해당 지역의 복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대기중이다


LG유플러스는 산불영향으로 울진 인근 무선 기지국 일부 중계기가 피해를 입었으나 대피소 및 사전투표소 인근 통화품질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피해 기지국 중계기는 신속하게 복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강릉 옥계, 영월 등 다수개소 산불이 발생해 실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만에 하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SK텔레콤 직원들이 경북 울진 국민체육센터에 설치된 대피소에서 주민들을 지원하는 모습.ⓒSKT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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