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 내고 우리 부부 폭행까지 한 운전자, 500만 원에 합의하자네요"
입력 2022.03.06 11:14
수정 2022.03.06 09:15

술을 마신 운전자가 사고를 낸 후 피해 부부를 폭행까지 한 뒤 500만 원에 합의하자고 한 사연이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가해자는 이 영상 보면 지금이라도 블랙박스 차 운전자 찾아가서 싹싹 비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지난 2일 게시됐다.
영상에서는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옆면을 들이받는 음주 운전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운전자는 사고를 낸 후 피해 부부를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A씨는 "가해자가 500만 원에 음주 폭행을 합의하자고 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라며 "차량 수리는 대물 접수해 보험 처리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리비 560만 원, 격락 손해비로 120만 원을 받았다"라면서 "대인 처리는 무보험차 상해로 진행됐고 보험사에서 구상권 청구를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는 각각 상해진단 2주를 받아 10일 정도 입원하면서 치료를 받았다. 가해자는 법원 판결을 거쳐 징역 1년을 받았다. 법원에 전화해보니 현재 구속 상태라고 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법정구속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가해자는 지금이라도 피해자 측에 싹싹 빌어야 한다"며 "본인이 책임지고 별도로 형사 합의금을 줘야 하며 싹싹 빌어야만 집행유예로 풀려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보석도 받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