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리버풀…하릴없이 토레스 방출?
입력 2008.04.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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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토레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가 주전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24)를 방출할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정상적이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얘기지만, 현재 리버풀의 부채가 무려 4,000만 유로(약 627억 원)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21일 영국일간지 《타임즈》에 따르면, 리버풀은 토레스 영입을 위해 상환기한 18개월, 이자 9%의 차입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은행 측에서 리버풀이 갚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토레스의 방출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는 토레스는 발렌시아CF(에스파냐)의 공격수 다비드 비야(41경기 17골)와 함께 스페인 대표팀의 간판공격수다.
지난해 5월 리버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스파냐)에 2,527만 유로(396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하고 영입한 토레스는 이번 시즌 42경기에서 30골(리그 31경기 2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하고 있는 만큼, 리버풀 퇴단이 가시화된다면 이적시장의 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이후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30경기 16골)·안드리 솁첸코(22경기 8골)와의 결별이 유력한 첼시 FC는 이미 토레스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토레스의 아틀레티코 시절, 영입 성사 직전까지 갔던 AS 로마(이탈리아)도 토레스가 갈만한 팀이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로마는 최근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의 회장인 헝가리계 미국인 조지 소로스가 투자·인수 의향을 나타내 주가가 급등했다.
과거 AC 밀란(이탈리아)의 토레스에 대한 관심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고 FC 바르셀로나의 호나우지뉴(리그 17경기 8골)와 솁첸코 영입이 유력하기에 일단 관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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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