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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삼척까지 확산...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2.03.04 20:28
수정 2022.03.04 20:28

LNG 생산기지 방어 총력

ⓒ연합뉴스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지면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강원 삼척지역 산불 확산 차단을 위해 이날 오후 7시를 기점으로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광역단위 산불진화헬기 100%와 관할기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진화대원 50%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선다.


산림청은 산림보호법 제 37조에 따라 산불진화 통합지휘를 경북도지사에서 산림청장으로 상향해 산불현장을 통합지휘하게 된다.


울진 산불 확산에 따라 당국은 원덕읍 월천리·산양리·노경리·사곡리·기곡리 주민 1000여 명에 대피령을 내렸다. 원덕읍 호산리 호산교차로∼울진 방향 7번 국도는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불이 호산리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인근까지 번지면서 소방당국은 대원 225명과 장비 85대를 LNG 기지에 집결시키는 등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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