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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美 환경보호청 ‘SMM 어워드’ 수상...친환경 경쟁력 인정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2.03.04 09:26
수정 2022.03.04 09:27

솔라셀 리모컨·사운드바 등 제품 수상...재활용·자원관리활동 성과도

삼성전자의 솔라셀 리모컨.ⓒ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환경보호청(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주관하는 ‘2021 SMM 어워드(Sustainable Materials Management Awards)’에서 제품과 활동성과로 수상하며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4일 자원 효율성 제고와 재활용 활동을 인정받아 솔라셀 리모컨으로 지속가능 우수상(Sustained Excellence)과 폐전자제품 회수 성과로 골드 티어(Gold Tier) 등 2개 상을 받았다.


‘SMM 어워드’는 지속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제정된 상으로 ▲제품의 자원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속가능 우수 어워드 ▲기업의 재활용 활동 성과를 평가하는 티어 어워드 ▲우수한 친환경 제품∙프로그램∙신기술을 선정하는 챔피언 어워드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삼성전자 TV 솔라셀 리모컨은 일회용 건전지를 사용하는 대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리모컨으로 이번에 신설된 지속가능 우수상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솔라셀 리모컨의 소비전력을 기존 리모컨 대비 약 86% 저감했으며 외관에는 재생 소재가 24% 이상 함유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TV 사용주기를 7년으로 가정할 때 2021년형 삼성 QLED TV에 적용된 솔라셀 리모컨은 기존 리모컨 대비 일회용 건전지를 약 9900만개 절약할 수 있다. 또 태양광 충전과 재생플라스틱 적용 효과를 환산하면 약 1만4000톤의 온실가스 감축에 해당하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200만 그루가 흡수하는 온실가스 양이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폐전자제품 회수와 재활용 성과를 바탕으로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 티어 기업으로 8년 연속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전문업체 위탁 수거와 자체 수거 등 지역별로 최적화된 자원관리를 통해 2020년 미국에서 총 4만40톤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제3자 전자폐기물 재활용 인증(폐전자제품의 적정처리 여부를 인증하는 제도)인 ‘e스튜어드’와 ‘R2’를 취득한 재활용업체들과 제휴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IT기기 전문 수리업체인 유브레이크아이픽스(Ubreakifix)를 통해 고객들이 모바일 기기를 쉽게 반납할 수 있도록 무상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에서 폐기까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자원순환형 경제를 위해 폐제품 수거와 재활용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LG 사운드바(모델명-QP5) 이미지.ⓒLG전자

LG전자도 기업의 재활용 활동 성과를 평가하는 ‘티어(Tier)’ 어워드 부문에서 최고 우수 기업에게 수여하는 ‘골드 티어’를 받았다. 또 LG 사운드바는 친환경 제품 부문에서 ‘챔피언(Champion)’ 어워드를 수상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폐가전 회수 활동을 적극 펼치고 이를 인증된 재활용 업체에 모두 전달하는 일련의 과정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인정받으며 ‘골드 티어’ 어워드를 받았다.


또 ‘LG 사운드바(모델명-SP11RA·SP9YA·SP8YA·SP7Y·SPD7Y·QP5)’는 설계 및 제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서 제품 본체와 포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으며 ‘챔피언’ 어워드를 수상했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은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고 책임감 있는 재활용 활동에 대해 인정받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적극 펼쳐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탄소 저감,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 혁신을 통한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도 제품의 개발단계부터 폐기단계까지 제품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노력하며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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