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포위"…민주당, 정치개혁안 '연대' 띄우기
입력 2022.03.02 01:16
수정 2022.03.02 05:56
"윤여준, 김종인 등이 원거리 지원"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1일 통합정부 구성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안과 관련해 "굉장히 위협적인 담론의 연대를 통해 윤 후보를 포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 열고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원거리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인위적인 정치공학적 선거연대는 없다"면서도 "담론의 연대는 진행 중"이라고도 했다.
그는 윤여준 전 장관, 법륜스님 등 사회·종교계 원로 인사들이 통합내각 구성 및 개헌 추진 등을 제안한 데 대해선 "이재명 후보가 늘 주장해왔던 내용"이라며 "그 내용에 공감하고 수용하고 실천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서울이 대선 승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을 "박빙 선거"라고 평가하며 "서울에서 이기는 만큼 (전체 득표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층과 관련해선 "세대로 보면 20대 남자, 30~40대 전업주부 여성층이 부동층의 70%"라며 "이대남이 우리에게 오고 있지는 않지만,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고민이 좀 늘었다. 다른 세대는 부동층이 주는데 20대는 늘고 있는 기이한 현상을 우리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30대, 특히 여성층에서는 가장 싫어하는 것이 네거티브"라며 "윤 후보가 사전투표 독려도 대장동으로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 최근 여성 커뮤니티에서 드러난 양상인데 20~30대 여성이 이재명 쪽으로 오고 있다고 분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