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우크라이나 체류 국민 철수 노력 지속하라"
입력 2022.02.23 16:10
수정 2022.02.23 16:10
우크라 체류 국민 64명 대피 계획 보고
1월 우크라 재외국민 500명서 줄어
文 "원활한 출국 지원 노력 지속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리 국민들의 원활한 출국 지원을 위한 당국의 노력을 당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외교부 등 관계부처들로부터 현지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의 원활한 출국 지원을 위해 유기적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안전한 대피와 철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말했다.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은 64명이며 이들의 대피와 철수 계획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지난 1월 25일 당시 500명 수준이었던 우크라이나 체류 국민은 여행경보 4단계 격상뒤 300명 대로 줄었고, 최근 정부의 대피 지원 노력으로 64명까지 줄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거주 교민들의 보호와 철수에 만전을 기하고, 관련국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