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우크라이나 리스크 지속, 유가 추가 상승 전망"
입력 2022.02.23 08:48
수정 2022.02.23 08:48
"글로벌 증시, 반등 기대감 낮아"
KB증권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유(WTI) 가격이 당분간 추가 상승할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이슈 이후 원유는 오미크론 피크아웃 등 수요 확대를 반영해 구조적 강세 전망을 유지하며, 금은 연준 긴축과 실질금리 상승을 반영해 완만한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반등 기대감은 크지 않다고 짚었다. 다만, 국내증시는 하반기 반등을 기대해 볼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 주식은 긴축 전망이 꽤 반영됐지만, 하반기 경기 회복 전에 둔화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유로존 주식은 우크라이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암초를 만났고, 일본주식은 상품에서 서비스로의 수요 전환이 반갑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주식은 물적분할 후 신규 상장의 영향이 크지만, 주가수익비율(PER) 10배는 여전히 매수 대응 영역이라 판단한다"며 "봄이 지나면서 리오프닝, 중국 부양책 등 호재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