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크라 상황 악화시 유럽 LNG 지원여부 검토"
입력 2022.02.20 14:49
수정 2022.02.20 15:02
유럽 천연가스 수급에 어려움 발생 가능성 대비
정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로 유럽 지역에 액화천연가스(LNG) 수급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관련 지원책을 검토한다.
20일 연합뉴스는 외교부 당국자를 인용, “정부는 우크라니아 상황이 악화해 유럽 천연가스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유럽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은 가스 소비의 약 3분의 1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어 러시아가 우크라니아를 실제 침공할 경우 유럽의 LNG 수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은 최근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국가를 위주로 LNG 물량을 융통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우리 정부는 동절기에는 에너지 수요가 커져 국내 수급 사정도 맞추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LNG 스와프 방식으로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국내 사정을 고려한 후 잉여분이 생길 경우 유럽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