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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때 김연아 金 뺏었던 소트니코바, '도핑소녀' 발리예바에 "넌 우리의 영웅"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02.19 13:17 수정 2022.02.18 16:18

ⓒ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갈무리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던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최근 도핑 약물 위반으로 논란이 된 자국 선수 발리예바를 옹호하는 발언을 남겼다.


18일(한국시간) 소트니코바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나 셰르바코바(ROC)에게 "올림픽 챔피언 클럽에 온 걸 환영해"라고 축하 인사를 남겼다.


도핑 양성 반응 논란에도 올림픽 출전을 강행한 카밀라 발리예바도 언급했다. 앞서 발리예바는 지난 17일 열린 프리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에서 잦은 실수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소트니코바는 "발리예바가 이 모든 일을 어떻게 견뎠는지 모르겠다"며 "발리예바는 어떤 상황에서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넌 우리의 영웅"이라고 칭찬했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착지 불안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판정 논란 끝에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여자 싱글에서 224.59점을 받아 김연아(219.11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올림픽 이후 소트니코바는 기량이 크게 떨어져 세계 피겨계에서 자취를 감췄고 2018년 은퇴를 선언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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