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선대위 관계자가 윤석열 오살의식 진행…무속 논란 무의미"
입력 2022.02.16 11:35
수정 2022.02.16 11:36
"주술과 무속의 의식을 실제로 거행한 사람들, 어느 정당 있는지 보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 내외의 무속·주술 연관성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후보 선대위 관계자가 오살의식까지 진행한 마당에 그런 의혹 제기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받아쳤다.
이준석 대표는 16일 오전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 선대위 관계자가 지푸라기 인형을 갖다놓고 윤석열 후보에게 오살의식을 진행했다고 한다"며 "주술과 무속의 의식을 실제로 거행까지 한 사람들이 어느 정당에 있는지를 보면 이런 논란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신천지 교인들이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당내 경선 과정에서 집단 입당해 윤 후보를 밀었다는 의혹 제기 또한 일축했다.
이준석 대표는 "당원통계를 들여다봤는데 집단적인 가입이 일어났다면 지역별 편차가 드러난다"며 "확인해봤는데 전혀 그런 게 존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의원이나 이언주 전 의원이 같은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나고나면 패인 분석을 할 때 주변에 여러 잘못된 정보가 들어오기도 한다"며 "홍준표 대표가 그런 오해를 가지고 있다면 내가 세부 통계를 가지고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