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판정 피해' 황대헌, 중국 선수 없는 3조 편성…13일 500m 준준결승
입력 2022.02.12 12:04
수정 2022.02.12 12:07
13일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 앞두고 조 추첨 결과 발표
황대헌(23·강원도청)이 500m 준준결승에서도 중국 선수들과 만나지 않는다.
황대헌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 3조에서 콘스탄틴 이블리예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 존 렌리 크루거(헝가리), 스테인 데스멋(벨기에), 아브잘 아즈할리예프(카자흐스탄)와 경쟁한다.
예선과 마찬가지로 같은 조에 중국 선수들은 없다. 준준결승에서도 편파판정에 대한 큰 우려 없이 무난히 준결승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 추첨에서 중국 선수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황대헌은 1000m에서 편파판정 탓에 실격 처리됐다. 아무런 충돌 없는 환상적인 인코스 추월로 선두를 탈환했지만 레인 변경 반칙 등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황대헌이 탈락한 자리는 중국 선수로 채워졌다
편파 판정 수혜를 고스란히 입고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런쯔웨이와 쑨룽은 같은 조(1조)에 편성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 우다징(중국)은 2조.
1500m 금메달에 빛나는 황대헌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할 만큼, 장거리는 물론 단거리 능력도 출중한 선수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우다징과 함께 금메달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500m 준준결승에서는 4개 조 1, 2위와 함께 3위 중 기록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준결승과 준결승, 결승 모두 13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