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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이재명 지지에 반기…부산본부 1490명은 윤석열 지지선언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22.02.10 05:00 수정 2022.02.10 06:55

"대한민국의 잃어버린 5년을 되찾고자"

"내로남불만 남발하는 文정권 개탄할 수밖에"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을 하는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산별대표자 및 노동위원 ⓒ국민의힘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산별대표자 및 노동위원 1490명이 한국노총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식 지지에 반기를 들었다. 이들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이들은 이날 국민의힘 부산시당 강당에서 윤 후보 지지 성명서를 발표하며 "노동존중, 노동중심, 양질의 일자리와 공정, 정의, 상식, 청년취업, 결혼, 출산, 내집 마련 등 꿈과 희망마저 가질 수 없었던 대한민국의 잃어버린 5년을 되찾고자 엄중한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 정의, 상식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갑질, 허위, 변명, 내로남불만 남발하는 지금의 정권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는 노동의 가치와 노동 중심의 대한민국을 위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전날 임시대의원대회의를 열고 재적의원 847명 가운데 과반수 이상이 이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대수 국민의힘 노동정책지원본부장은 이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한국노총 집행부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박 본부장은 "150만 조합원의 한국노총이 이례적으로 조합원 총투표를 생략하고 조합원의 0.056%에 불과한 800여 명의 대의원으로 지지후보를 결정한 것은 여론 왜곡이자 공정과 정의를 내팽개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조경태 총괄선대위원장은 "균형잡힌 노동정책, 노동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한국노총이 어제 전과4범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또 조경태 총괄선대위원장은 "균형잡힌 노동정책, 노동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한국노총이 어제 전과4범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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