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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호남에서 대한민국 정치혁명을"…윤석열, 광주서 민심 구애 등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입력 2022.02.07 07:30
수정 2022.02.07 01:3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를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정권교체 수건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호남에서 대한민국 정치혁명을"…윤석열, 광주서 민심 구애 등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광주는 제게 마음의 고향같은 곳"이라며 정서적 친밀감을 드러냈다. 과거 검사 시절 광주에서 2년간 근무했던 기억을 회상한 윤 후보는 "광주, 호남에서 대한민국의 정치혁명을 이뤄달라"며 보수정당 대선 후보에 대한 호남의 지지를 적극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광주야말로 자유민주주의의 산실"이라며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광주~대구 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 교통 관련 공약들과 함께 △국가AI데이터센터 구축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등의 광주·호남 관련 공약을 소개했다.


필승결의대회 직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3·9 대선에 관한 호남 지역 득표율 목표치를 두고 윤 후보는 "최선을 다해 제 마음과 제가 가진 진정성을 보일 것이다. 제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라 호남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것 아니냐고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고, 국민의힘은 많이 바뀌었고 앞으로도 계속 바뀔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윤 후보는 오는 11일 재차 호남을 찾는다. 호남 민심 확보의 중요성을 줄곧 강조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와 동행할 예정이다.


▲‘야권 단일화’ 공방 최고조...말 아끼는 尹과 安


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7일 현재, 정치권 최대 관심사는 야권 단일화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다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 후보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야권에서 단일화 이슈가 잦아들지 않는 것은 대선을 한 달 앞둔 현재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 후보 지지율이 양강구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에서 단일화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 올린 것은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다. 원 본부장 외에도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중진·초선의원들의 ‘단일화 주장’ 보도도 계속되고 있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설마 또 익명질이냐”며 “진절머리가 나려고 한다”며 단일화 없이도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는 ‘자강론’을 주장하고 있다.


안 후보 측에서도 단일화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전날 “(안 후보가 중도 포기할 것이라는) 단일화 프레임 때문에 우리는 지지율에 큰 손해를 보고 있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 어떤 의견이 오가든 우리는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전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사견을 전제로 “정치는 생물이라고 하지 않나”며 윤 후보 측과의 단일화 협상 여지를 열어뒀다.


▲신라젠 상폐 논란에 '기술특례상장' 문턱 높아진다


앞으로 바이오업체가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기는 이전만큼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연초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태와 신라젠 상장폐지 등으로 업계 잡음이 끊이지 않자 한국거래소는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거래소는 '표준 기술평가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기술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이전에 이뤄지는 과정으로 평가모델을 도입해 평가기관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평가기관 확대에도 활용해 기술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기술특례상장 제도에 대한 시장 의구심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지난 2005년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가 코스닥에 입성할 수 있도록 상장 기준을 낮춰 주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이 제도는 재무제표상 적자가 있더라도 회사의 보유 기술이 유망하다고 판단될 경우 기술평가를 통해 상장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 제도에 가장 수혜를 많이 본 업종은 바이오주다. 시장에선 이 제도가 바이오주의 무분별한 상장을 도와 소액주주들의 피해를 양산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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